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트래이드 (Traded by the Baltimore Orioles to the Miami Marlins for Easton Lucas)를 통해서 조나단 비야르를 영입한 마이애미 마린스가 2020년에 조나단 비야르를 중견수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래이드를 통해서 이적할 시점부터 돈 매팅리 감독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올라온 소식이 전혀 놀랍지는 않습니다. 조나단 비야르는 2013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중견수로 모두 8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견수 8경기를 포함해서 외야수 출전한 것이 겨우 13경기 밖에 되지 않은 조나단 비야르지만 커리어 동안에 외야수로 -2.0의 DRS와 8.6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봐줄만한 외야수 수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돈 매팅리는 인터뷰에서 조나단 비야르를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로 출전을 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옵션중에 하나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조나단 비야르라는 것을 고려하면 하나의 고정된 포지션으로 뛰고 싶어할것 같은데...마이애미 마린스의 경우 조나단 비야르를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 전후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비적이 가치가 떨어지는 2루수 보다는 3루수나 중견수로 출전시키는 일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나단 비야르는 2019년에 2루수로 111경기, 유격수로 97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의 경우 유격수에는 팀의 리더 역활을 하고 있는 미겔 로하스가 존재하며 2루수에는 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산 디아스라는 유망주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나단 비야르가 3루수나 중견수로 많은 시간을 뛰어 준다면 더 만족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제 스캠 초반이고 유망주인 이산 디아스가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조나단 비야르가 4월말부터 주전 2루수로 뛸 가능성도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0.274/0.339/0.453, 24홈런, 71타점, 40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조나단 비야르는 2020년에 82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낼려고 노력할 것이고...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이애미 마린스는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해서 유망주를 받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고 솔리드한 파워와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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