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의 트래이드 협상이 무산이 되면서 2020년 스프링 캠프를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작하게 된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한 글이 다저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서 퍼왔습니다.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다면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지만 LA 다저스에서는 아마도 5선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번 오프시즌에 로스 스트리플링은 체인지업의 그립을 변경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다저스의 비디오 분석팀과 회전수 분석팀의 도움을 받아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슬로머션 카메라와 회전수 분석을 통해서 그립을 변경한 것으로 보이는데..일단 현재까지의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던진 체인지업의 2/3은 기대했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에 다양한 체인지업 그립을 테스트한 상태이며 현재는 가장 타자들이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체인지업 그립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투수인 페드로 바에스가 체인지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휠씬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로스 스트리플링도 체인지업의 효율성이 개선이 된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것이 LA 다저스가 될수도 있고...타구단이 될 수도 있고...)
로스 스트리플링은 안정적인 컨트롤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완투수로 2019년에는 평균 91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 8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러스 등급의 커브볼을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로스 스트리플링은 2019년에 전체 구종의 14.7%가 체인지업이었지만 구종 가치가 -0.1로 효율적이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체인지업의 그립을 변경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이며 1989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선수가 아닌데..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군요. 아마도 이런 부분이 구위가 특출나지 않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까지 다저스의 5선발투수 1순위는 오프시즌에 영입한 알렉스 우드인데....과연 알렉스 우드와의 경쟁에서 체인지업이 승리를 선물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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