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봉 합의에 실패해서 연봉 조정신청 청문회가 예정이 되어 있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좌완투수인 브렌트 수터가 오늘 구단과 2년 250만달러의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선수는 125만달러의 연봉을 원했고 구단은 82만 5000달러의 연봉을 제시했기 때문에 청문회까지 가게 되었는데....안정적인 2년짜리 계약으로 2021년까지 함께 하게 되었군요. 1989년생인 브렌트 수터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61일인 선수로 2023년까지 구단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브렌트 수터는 1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었으며 2020년에는 90만달러, 2021년에는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칭이닝에 따라서 2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평균연봉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2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브렌트 수터는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군요. 2018년까지는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2018년 시즌중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9년 막판에 불펜투수로 돌아온 브렌트 수터는 18.1이닝을 던지면서 0.49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일단 2020년에 선발투수로 뛰게 될지 불펜투수로 뛰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센티브가 선발투수로 뛰었을때 달성할수 있는 인센티브고 하는 것을 보면 선발투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놓고 있는것 같습니다.)
6피트 5인치의 큰 신장을 갖고 있는 좌완투수인 브렌트 수터는 평균 87마일의 직구와 81마일의 체인지업, 78마일의 슬라이더, 74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아마도 압도적인 구위가 없는 투수인 브렌트 수터입장에서는 2021년 시즌을 보장하는 2년 계약에 만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위가 없는 투수는 언제 논텐더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명문 하바드 대학을 졸업한 브렌트 수터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3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만 27살 시즌에 늦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23.0이닝을 소화하면서 3.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로스터에 워낙 많은 변화를 준 상황인데...브렌트 수터가 2019년 시즌 막판에 불펜에서 보여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조시 헤이더와 함께 밀워키 브루어스 불펜의 핵심자원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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