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셋업맨으로 2019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페드로 바에스가 2020년 연봉으로 400만달러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LA 다저스와의 연봉 조정신청 청문회 결과가 발표가 되었는데 400만달러의 연봉을 원한 선수가 승리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21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페드로 바에스가 71경기에 출전해서 69.2이닝을 소화하면서 3.10의 평균자책점과 0.9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이 제시한 금액인 350만달러가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결국 청문회의 배심원들도 비슷한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셰인 그린, 호세 베리오스, 작 피더슨, 토니 월터스와 같은 선수들은 모두 청문회에서 패배를 해서 구단이 제시한 연봉을 받게 되었는데..페드로 바에스는 승리하면서 선수노조의 입을 막을수 있겠네요.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337경기에 등판해서 339.0이닝을 던지면서 3.03의 평균자책점과 1.10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를 350만달러에 활용하겠다는 것 자체가 조금 욕심이었습니다. 일단 금액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고 청문회 과정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단이 스프링 캠프기간에 트래이드를 시키거나 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다저스의 불펜투수중에서 가장 믿음을 주고 있는 선수가 페드로 바에스이기 때문에 타구단으로 보내는 것은 예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다저스가 맥스 먼시와 크리스 테일러와 다년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페드로 바에스에게도 다년 계약을 제시했을것 같은데..그냥 청문회 결과물이 발표가 된 것을 보면 페드로 바에스의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1988년생으로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2020년 성적이 좋다면 3년정도의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꾸준함을 LA 다저스에서 지난 5년간 보여주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뚜렷하게 부상을 당한 일도 없었다는...두툼한 체격과 야수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팔꿈치나 어깨쪽에 문제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그만큼 다저스가 투수로 변신시킨 시점에 좋은 투수 익스트럭터와 훈련을 시키면서 간결한 투구폼을 갖게 한 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과거에는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지만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체인지업을 활용하면서 성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6마일의 직구와 86마일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핵심 불펜투수들이라고 할수 있는 켄리 잰슨, 블레이크 트라이넨, 조 켈리가 물음표가 붙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페드로 바에스가 2020년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를 시작하는 LA 다저스의 체크 리스트 (0) | 2020.02.15 |
---|---|
LA 다저스의 2020년 팀 페이롤 (2020년 02월 13일) (2) | 2020.02.14 |
LA 다저스의 단신 (2020년 02월 12일) (0) | 2020.02.13 |
작 피더슨 (Joc Pederson)의 트래이드 파트너를 찾아보자 (0) | 2020.02.12 |
타일러 화이트 (Tyler White)와 카일 갈릭 (Kyle Garlick)을 지명할당한 LA 다저스 (0) | 202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