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년 1800만달러의 큰 계약으로 영입한 좌완 선발투수 콜 해멀스의 어깨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닌 모양입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아직 애틀란타의 스프링 캠프장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댈러스 카이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영입한 콜 해멀스이기 때문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최소한 3주정도 스캠합류가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캠기간에 몸을 만드는데 1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빨라도 4월 중순은 되어야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콜 해멀스가 1983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이며 2019년 후반기에 부상으로 인해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복귀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을 보내면서 이닝 관리를 철저하게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 등판해서 3.81의 평균자책점과 1.3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콜 해멀스는 어깨 문제로 인해서 후반기에는 42.0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5.7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시즌막판에 부진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콜 해멀스의 부진이었습니다.
일단 콜 해멀스가 시즌 초반에 결장을 하게 된다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진은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아마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펠릭스 에르난데스나 AAA팀의 선발투수 유망주들에게 선발 자리가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최소한 5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던 콜 해멀스인데...이렇게 부상으로 발목을 잡히는 일이 많아진다면 선수생활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전체 17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콜 해멀스는 2006년 5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694.2이닝을 던지면서 3.42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콜 해멀스의 말처럼 앞으로 5년간 3~4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명예의 전당도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어깨 통증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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