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머 플로레스 (Wilmer Flores)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수인 윌머 플로레스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을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며 1루수, 2루수, 3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데이비드 프리스를 잃은 다저스가 영입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선수인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군요. 일단 2+1년이라는 계약기간이 다저스와 제시할수 있는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총액 6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4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조금 줄어든 계약이지만 2년이 보장된 계약이기 때문에 자이언츠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발이 좋지 않아서 2달 가까이 결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건강하게 출전한 경기에서는 0.317/0.361/0.487, 9홈런, 3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균이상의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0.337/0.367/0.615,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면서 주전급 플래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성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윌머 플로레스는 커리어 동안에 좌투수를 상대로 0.276/0.318/0.494를 기록하면서 우투수 상대 성적인 0.265/0.307/0.406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뉴욕 메츠에서 뛰던 시점에는 유격수와 3루수로 많이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인 수비 실책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에는 1루수와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주로 1루수와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루수와 2루수 수비는 아쉽게도 모두 평균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브랜든 벨트가 1루수로는 평균보다 못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1루수가 아닌 2루수로 출전하는 일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확정된 2루수 자원이 없는 상태로 신인인 마우리시오 듀반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이 된 욜머 산체스, 2019년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도노반 솔라노와 윌머 플로레스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