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LA 다저스의 3각 트래이드가 완료가 되면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간의 트래이드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저스 팬입장에서는 조금...이해하기 힘든 이름들이 거론이 되는 것 같아서...LA 다저스가 엔젤스로 받게 되는 핵심 선수라고 생각이 되는 루이스 렝기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간의 트래이드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앤디 페지스가 포함이 되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LA 에인절스 Get: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작 피더슨 (Joc Pederson)+앤디 페지스 (Andy Pages)
LA 다저스 Get: 루이스 렝기포 (Luis Rengifo)+마이너리그 유망주 1~2명
현재 분위기를 보면 작 피더슨의 경우 트래이드 가치가 거의 없는 모양입니다. 다저스가 계약 작 피더슨을 보유하게 된다면 사치세를 초과하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치가 거의 없는 모양입니다. 마르셀 오수나를 영입하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트래이드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아무래도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력을 개선시키는데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럼 로스 스트리플링+앤디 페지스 조합으로 루이스 렝기포와 마이너리거 1-2명을 받는 트래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로스 스트리플링의 경우 체력적인 문제인지....내구성의 문제인지 후반기에 많이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커리어 동안에 선발투수로 52경기에 출전을 해서 257.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71의 평균자책점과 1.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LA 에인절스의 4선발 역활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15일인 선수로 앞으로 구단에 3년을 더 보유할 수 있는 선수이며 2020년에 21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미 언론에 알려진 이야기지만 구단이 210만달러의 연봉중 150만달러를 이미 계약금 형태로 지급을 한 상태라 LA 에인절스는 2020년에 60만달러로 로스 스트리플링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사실상 연봉 보조를 다저스가 해준 것입니다.)
앤디 페지스의 경우 LA 다저스 팜에서 11-15위권 유망주로 메이저리그 닷컴에서는 평가하고 있으며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할 경우에 8-10위권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좋은 유망주라는 말이겠죠. 그리고 LA 에인절스쪽 기자에 따르면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넘어가는 유망주는 탑 레벨의 유망주가 아니라고 합니다. (That Angels prospect in the deal, as I reported yesterday, is not expected to be among the org’s top prospects. So it shouldn’t be Adell, Marsh, Adams, Jackson, Paris, etc.) 즉 다저스는 내야수인 루이스 렝기포를 얻기 위해서 서비스 타임이 3년이 남은 로스 스트리플링과 팀내 Top 10 유망주인 앤디 페지스를 넘겼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다저스가 타구단들의 저평가 받는 유망주를 영입해서 성장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에인절스의 원석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이미 과거에 루이스 렝기포에 대해서는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루이스 렝히포라고 작성을 했군요.)
루이스 렝기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23700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3년에 시애틀과 계약을 맺고 선수생활을 시작한 선수이며 36만달러의 계약금을받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6년까지 루키리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7년에 20살의 나이로 A팀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7년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마이너리거들이 다수 포함이 된 트래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초에 1루수인 C.J. 크론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가 된 선수입니다. 가치가 "0"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2018년에 LA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폭발하면서 종종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선수로 이름이 거론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에 루이스 렝기포는 127경기에 출전해서 0.299/0.399/0.452, 7홈런, 64타점, 75볼넷, 75삼진, 41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1997년생인 루이스 렝기포는 5피트 10인치,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우투양타의 선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단단한 몸,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간결한 스윙, 솔리드한 선구안,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파워, 평균적인 스피드, 평균이상의 주루 센스, 평균적인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9년에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0.238/0.321/0.364, 7홈런, 33타점, 40볼넷, 93삼진, 2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997년생으로 아직 어린 선수이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47일로 아직 6년간 더 보유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치는 상당할것 같습니다. (오프시즌에 코리 클루버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었던 LA 에인절스가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하죠. 아무래도 앤서니 렌던이 영입이 되면서 당장 2020년에는 LA 에인절스에서 뛸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우투양타의 내야수이며 작고 단단한 몸을 갖고 있으며 공수에서 센스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보면 과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줄 당시의 호세 라미레스의 향기를 다저스가 맡았을 수도 있습니다. (호세 라미레스도 유망주시절에는 신체조건이 작고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순위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의 23번째 유망주였으며 201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9번째 유망주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라미레스는 0.219/0.291/0.340의 성적을 기록한 유틸리티 선수였습니다.) 아마도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발표하고 하면 "호세 라미레스"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꼭 할것 같다는...ㅎㅎㅎ
호세 라미레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287
그것이 아니고 단순하게 유틸리티 내야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 앤디 페지스까지 넘기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혹시...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LA 에인절스가 코리 클루버의 트래이드 논의 당시에 루이스 렝기포의 이름이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LA 다저스가 추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트래이드때 트래이드 패키지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이선수가 필요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되었든...마이크 클레빈저가 되었든....) LA 에인절스쪽의 기자가 탑 레벨의 유망주가 다저스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LA 에인절스의 Top 30안에 포함이 된 선수 1~2명은 받을 가능성은 있을테니...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성향의 선수를 한번 찾아 봤습니다.
AAA팀의 1루수 겸 좌완투수인 제러드 왈시 (Jared Walsh)
https://ladodgers.tistory.com/22108
A+팀의 선발투수인 크리스 로드리게스 (Chris Rodriguez)
https://ladodgers.tistory.com/27204
A팀의 선발투수인 로빈슨 피냐 (Robinson Pina)
https://ladodgers.tistory.com/24069
도미니카 서머리그팀의 외야수 알렉산더 라미레스 (Alexander Ramirez)
https://ladodgers.tistory.com/23686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선호하는 타자 유망주 타입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현재 LA 에인절스의 타자 유망주에게는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는 넘겨주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에서 뛰지만 실링이 높은 투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26인 로스터가 적용이 되고 있으며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선수에 대한 특별한 룰이 생겼기 때문에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의 유망주중에서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선수 3명중에 1명을 영입하는데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2019년에 AAA팀에서 1루수 겸 좌완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러드 왈시가 다저스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점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 같은 LA 다저스-미네소타-보스턴의 3각 트래이드 (0) | 2020.02.08 |
---|---|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보스턴-미네소타-LA 다저스의 3각 트래이드 (0) | 2020.02.07 |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의 건강 문제로 다시 논의가 되고 있는 3각 트래이드 (4) | 2020.02.06 |
메이저리그 닷컴이 제안하는 무키 베츠 (Mookie Betts)의 트래이드 카드 (2) | 2020.02.05 |
결국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무키 베츠 (Mookie Betts)의 트래이드 (0) | 202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