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시간이 밤 10시가 넘었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 2월 7일에 트래이드가 확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졌습니다. (밤 11시이후에는 혹시 모르겠네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니..) 여전히 보스턴 레드삭스가 추가적인 보상을 원하면서 딜이 완료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존 헤이먼에 따르면 트래이드가 무산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Some involved [in the trade] are now suggesting it’s not a certainty,” 물론 여전히 대체적인 시각은 트래이드가 발생할수 있다는 예상이 우세하기는 한 모양인데..결국 3개 구단중에 1개 구단의 양보가 필요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부르스다르 그라테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유망주 가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대체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래이드가 발생하기전에 2020년에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코멘트를 한 것을 저도 봤는데....트래이드에 합의 이후에 이런 삽질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출입지자인 박도형이라는 분이 1월 20일에 트위터에 올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Wes Johnson says that Brusdar Graterol will continue to work in a bullpen role for the time being as he builds a physical and mental routine for the Major Leagues." 아무래도 새로운 야구 운영사장이 부임한 이후에 첫 대형 트래이드이기 때문에 뭔가 팬들에게 강인한 느낌을 주고 싶은 모양입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트러블이 발생하면 추후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타구단들과 트래이드 협상을 할때 신뢰를 얻기 힘들수도 있는데...보스턴 레드삭스의 야구 운영사장인 하임 블룸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우 켄타 마에다의 댓가로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이상을 희생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단 한명의 선수도 받지 않으니..보스턴 레드삭스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저스 입장에서도 브루사드르 그라테롤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선수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상을 해줄 생각이 없을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원래 합의한 트래이드로 진행을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향의 일처리인데....3개 구단에서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존 헤이먼은 트래이드가 무산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보스턴과 LA 다저스가 새로운 트래이드 파트너를 찾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대부분의 팀들이 2020년 전력 구상을 마친 상황에서 켄타 마에다를 받고 메이저리그 Top 100 급의 유망주를 넘길 생각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LA 다저스가 보유한 Top 100 레벨의 유망주를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넘겨주고 딜을 추진해야 겠지만....다저스는 그게 싫을 겁니다. 브루스다르 그라테롤과 비슷한 유망주 순위로 평가를 받고 있는 조시아 그레이, 지터 다운스, 토니 곤솔린, 케이버트 루이스가 존재하지만....케이버트 루이스를 제외하면 2019년에 전부 유망주 가치가 상승한 선수들로 유망주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브루스다르 그라테롤보다는 장기적으로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저스의 유망주를 그라테롤 대신 보스턴 레드삭스에 넘겨주고 그라테롤을 다저스 조직에 남기는 것에도 큰 관심이 없을 겁니다. 일단 다저스는 과체중인 유망주는 투수와 야수 할것 없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가 원하는 추가적인 댓가를 제 3의 구단과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보상해줄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이 트래이드가 가장 필요한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라고 생각을 하는데...이런 노력까지 해줄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현재 상황을 전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다저스가 추가적인 유망주를 얻기 위해서 손해보는 트래이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일단 다음주에 스캠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미국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까지 트래이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보스턴 레드삭스나 LA 다저스쪽에서 트래이드 협상 종료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럴 경우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LA 다저스의 경우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두고 시카고 컵스와 협상을 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럴 경우에 LA 에인절스와의 트래이드도 무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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