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좌완 불펜투수인 도니 하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은 주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메츠의 AAA팀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서 7.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일단 과거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불펜투수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에 시작하는 스프링 캠프에도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도니 하트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아마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해도 70~80만달러를 받는 계약일 것으로 보입니다.
5피트 11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좌완투수인 도니 하트는 1990년생으로 텍사주 주립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2013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하였고 2016년 7월 17일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2017년에 43.2이닝을 던지면서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부터 성적이 하락하였고 2019년에는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팀에서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 도니 하트는 44.2이닝을 던지면서 4.43의 평균자책점과 1.5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싱커를 통해서 여전히 땅볼을 잘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에서도 1.5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큰 기대를 갖기 힘든 영입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균 87마일의 싱커와 함께 77마일의 슬라이더, 8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도니 하트는 2018년부터 제구가 많이 흔들리면서 볼넷 허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투수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는 개선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그동안 볼티모어와 밀워키보다는 투수가 공을 던지기 좋은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며 고향인 텍사스주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팀이라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39일인 선수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2024년까지 도니 하트를 보유할 수 있지만...아마도 그정도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3월달에 잠시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지만 아쉽게도 정식경기에 경기 출장을 한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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