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투수인 조엘리 로드리게스 (Joely Rodriguez)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난 몇년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영입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9~20년 오프시즌에서도 조엘리 로드리게스라는 좌완 불펜투수를 2+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조엘리 로드리게스의 경우 2019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워낙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LA 다저스가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의 좌완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2016~2017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인상적인 구속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2019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안정적인 제구력과 폭발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2+1년 계약을 이끄렁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90마일 중반의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수이며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2019년의 제구를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은 일본 프로야구팀인 주니치 드레곤스에서 64경기에 출전해서 60.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1.64의 평균자책점과 0.9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닝당 6.3개의 피안타와 2.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11.5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효율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로 2016~2017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펜투수로 36.2이닝을 던지면서 5.40의 평균자책점과 1.7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꾸준하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0.263/0.341/0.474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 0.347/0.460/0.43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직구 이외에 뚜렷한 변화구가 없었는데...직구의 커맨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보여준 제구를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다면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3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일단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프시즌에 큰 돈을 투자하면서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위자체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불펜투수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조엘리 로드리게스의 구종 및 구속:
미구게서 뛰던 기간에는 제구 불안이 심각했지만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는 동안에는 볼넷 허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닝당 10.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에서 뛰던 시절에 조엘리 로드리게스는 평균 94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에는 더 빠른 공을 던졌다고 하는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싱커성 직구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엘리 로드리게스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조엘리 로드리게스는 일본 프로야구팀인 주니치 드래곤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2+1년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1년에도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2년에 대한 3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바이아웃 50만달러)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1991년 11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1살 시즌에 자유게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2~3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