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불펜투수인 그렉 홀랜드 (Greg Holland)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010~2015년에 팀의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렉 홀랜드를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논텐더가 되었던 그렉 홀랜드는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었지만 아쉽게도 과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는 못하였는데...과연 친정팀이라고 할수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논텐더를 하였을때..조금 섭섭했을것 같은데...그래도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이 공을 던질 수 있는 팀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이기 때문에 2020년을 함께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너무 빨리 복귀를 시도하였기 때문인지 수술전의 구위와 구속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그렉 홀랜드가 2020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니폼을 입고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타구단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호머 베일리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선발투수로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렉 홀랜드도 뭔가를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 후반기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주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마무리 투수로 2019년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35.2이닝을 던지면서 4.54의 평균자책점과 1.3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독 홈과 원정의 성적차이가 극심한 선수로 홈에서는 1.77의 평균자책점과 0.489의 낮은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8.22의 평균자책점과 0.900의 높은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4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27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도 좌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4년과 2017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는 11.0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피칭을 하였지만 2017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2020년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렉 홀랜드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면서 9이닝당 6.0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그렉 홀랜드는 과거에 비해서 구위도 많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92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캔자스시티의 마무리로 뛰던 시절에는 평균 96마일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일단 컨트롤을 개선할수 있다면 7회정도으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렉 홀랜드의 연봉: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렉 홀랜드는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되면 12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등판한 횟수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112만 50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 237만 5000달러의 돈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한때 1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선수인데 빠르게 연봉이 급감중입니다. 1985년 11월생으로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만 35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1+1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