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인 트레버 스토리 (Trevor Story)에 대해서 알아보자

놀란 아레나도, 찰리 블랙몬과 함께 콜로라도 로키스를 대표하는 타자인 트레버 스토리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유격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데뷔한 LA 다저스의 유격수인 코리 시거에게 커리어 초반에는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코리 시거가 부상으로 고전한 2018~2019년에 확실한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면서 현재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유격수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선수이며 삼진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쿠어스 필드를 떠나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시선도 남아있는 선수지만 최근에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성형 유격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은 서비스 타임이 2년 남은 트레버 스토리와 2년 275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놀란 아레나도의 트래이드를 고려할 정도로 리빌딩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2년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보낼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지만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2~3년은 더 전성기를 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 여름에 트래이드 시장에 이름을 올릴 선수중에 한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145경기에 출전해서 0.294/0.363/0.554, 35홈런, 85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준 트레버 스토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수답게 홈경기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에서는 0.328/0.402/0.66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60/0.322/0.44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보다는 좋지 못하지만 원정경기에서도 솔리드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우투수/좌타자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86/0.360/0.5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14/0.369/0.56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에 0.907의 OPS를 기록한 트레버 스토리는 후반기에 0.929의 OPS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2020년에도 좋은 방망이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7~2018년에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로 5경기에 출전을 해서 0.318/0.318/0.54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2020년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좀 있는 팀구성이기 때문에 올해는 10월달에 휴가를 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트레버 스토리의 수비 및 주루: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로 트레버 스토리는 2019년에 유격수로 +17의 DRS와 10.3의 UZR/150수치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후보로 거론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3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동안에 단 3개의 병살타만을 기록하면서 플러스 등급의 주루 수치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빠르게 2년짜리 계약으로 2021년까지 잔류시키는 결정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트레버 스토리의 연봉:
2020년 1월달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2년 2750만달러의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2020년/2021년 연봉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치세 기준 연봉은 2년간 1375만달러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트레버 스토리가 1992년 11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5~6년 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