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선발투수인 알렉스 우드를 영입하면서 지명할당이 된 케이시 세들러는 2019년에 탬파베이와 다저스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Traded by Dodgers to Cubs for 2B Clayton Daniel) 다저스의 40인 로스터를 보면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가 타일러 화이트와 케이시 세들러인데...다저스는 케이시 세들러를 지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의 2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긴 공백을 갖기도 하였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2019년에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습니다. 부담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였고 전체적으로 운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앞으로 2년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를 하기 위해서는 지명할당을 해야 하며...타구단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을때는 선수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저스가 타일러 화이트를 지키고 케이시 세들러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한 것은 삽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 시즌을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에서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케이시 세들러는 33경기에 출전해서 46.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14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피츠버그에서 보여준 성적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이 된 모습을 2019년에 보여주었습니다.) 탬파베이와 다저스가 모두 투수가 던질만한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3.54의 평균자책점과 0.843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1.04의 평균자책점과 0.501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카고 컵스도 투수가 던질만한 구장을 사용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체인지업이 부족한 싱커볼 투수이기 때문인지 좌타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61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41/0.313/0.40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특별하게 좌타자에게 많이 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체인지업을 조금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기는 하였지만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반기에 케이시 세들러는 27.0이닝을 던지면서 2.33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인 선수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등판을 한 적은 없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굳건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는데 관심이 있지만 여전히 좋은 전력을 갖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케이시 세들러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구속과 컨트롤이 개선이 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평균 94마일의 싱커와 함께 90마일의 슬라이더, 82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종가치를 보면 싱커보다 슬라이더와 커브볼의 구종 가치가 더 좋은 편입니다.)
케이시 세들러의 연봉:
1990년생인 케이시 세들러는 2014년 5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이후에 부상과 부진을 겪으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35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활약을 하면 2021년 시즌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게 되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케이시 세들러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5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은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는 것이 중요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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