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FA시장에 남아있는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좌완투수 드류 스마일리가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을 텍사스 레인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14.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6.26의 평균자책점과 1.5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닝당 1개가 넘는 12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55개의 볼넷과 3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제구과 커맨드가 아직 과거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7~2018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젓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4.45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400만달러가 보장이 된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대부분의 투수들처럼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이 된 계약을 드류 스마일리도 맺었는데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130일이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면 2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발투수로 뛴다면 최대 3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지불이 되며 불펜투수로 마무리 투수로 뛰게 된다면 마무리 투수로 뛴 경기수에 따라서 1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25경기를 마무리하면 25만달러, 35경기를 마무리하면 25만달러, 그리고 45경기/50경기/55경기/60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을 하게 되면 각각 12만 5000달러씩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와 불펜으로 등판한 경기에 따른 인센티브가 다른 것을 보면 일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투수 자리를 보장해 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도 스캠기간에 새롭게 영입이 된 케빈 가우스먼, 타일러 앤더슨과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존 4~5선발 자원들이었던 데릭 로드리게스, 로건 웹, 타일러 비디, 션 앤더슨등과도 경쟁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타일러 앤더슨과 함께 좌투수라는 점이 드류 스마일리가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하는데 유리한 점으로 작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겪기는 하였지만 2019년에 평균 91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커터, 78마일의 커브볼, 8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건강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 커맨드 회복하는데 2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2020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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