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우완 불펜투수인 윌 해리스와 3년 2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팀의 단점이라고 할수 있는 불펜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FA시장에서 다니엘 허드슨과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니엘 허드슨은 자유계약선수가 된 직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결국 2년 계약을 맺고 잔류를 선택하였군요. 2019년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다양한 다년 계약을 제시 받았다고 하는데..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워싱턴 내셔널스 잔류가 목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1987년생인 다니엘 허드슨은 2020년에 만 33살이 되는 선수로 버지니아주가 고향인 선수이고 대학까지 버지니아에 위치한 대학을 졸업한 것을 고려하면 고향팀에 잔류하는 것을 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연간 550만달러보다는 큰 돈을 제시한 구단이 분명히 존재했을것 같은데...2018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46.0이닝을 던지면서 4.11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니엘 허드슨은 2019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면서 73.0이닝을 던지면서 2.47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시즌중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24경기에서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션 두리틀이 부상과 부진을 겪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션 두리틀의 몸상태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이번에 이적한 윌 해리스와 함께 2020년에는 팀의 7~8회를 책임지는 불펜투수 역활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앤서니 렌던이 이탈하면서 공격력은 약해진 상태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는 불펜진만 밥값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0년에도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와 좋은 경쟁을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중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영입한 헌터 스트릭랜드와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과거의 기량을 회복할수 있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경기수에 따라서 매해 50만달러씩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드류 포머란츠가 올해 후반기에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년 34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던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다니엘 허드슨이 홈 디스카운트/월드시리즈 우승 디스카운트를 해준 느낌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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