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인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이었던 모양입니다.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김재환은 2020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러운 포스팅이었고 2019년 성적이 특출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지만..김재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기는 하겠군요. 과거와 포스팅 제도가 많이 바뀐 상황이라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는것이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름을 받지 못했으니..김재환이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로 뛸만큼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아마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공인구가 바뀌면서 2019년 성적이 과거에 비해서 크게 하락한 것이 더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8년에 0.334/0.405/0.657,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였던 김재환은 2019년에는 0.283/0.362/0.434, 15홈런, 9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지션을 고려하면 결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명타자로 뛰어야 하는 선수인데...KBO에서 0.796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보장된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바로 피츠버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정호가 대단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본 프로야구팀을 거치기는 하였지만 이대호도 그렇고...)
일단 김재환의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또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할 생각이라고 인터뷸르 하였지만 2021년에는 만 33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냉혹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2020년에는 2016~2018년급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미국무대 진출은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수준급 신인들의 배출이 부족한 한국 프로야구인데...과연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언제 다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군요. (최근에는 타자 뿐만 아니라 어린 수준급 투수들도 잘 배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최근에는 스타기근에 시달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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