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투수인 앤드류 밀러 (Andrew Miller)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 1. 19:07

본문

반응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앤드류 밀러는 한때 망한 선발투수 유망주의 대명사였지만 2012년부터 불펜투수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7년가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아쉽게도 혹사의 후유증인지..2018년부터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불펜투수로 혹사를 6년이나 버텨준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좌완 불펜투수가 부족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18~2019년 오프시즌에 2+1년의 계약으로 앤드류 밀러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지만 2019년에 보여준 모습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과거에는 우타자/좌타자 모두를 압도하는 직구와 슬라이더는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거에 비해서 커맨드가 하락하면서 2019년에는 좌타자를 상대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패한 선발투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메이저리그에서 슈퍼 스타급 불펜투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앤드류 밀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 2년간 부진을 극복하고 과거의 폭발적인 불펜투수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나이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김광현이 앤드류 밀러에게 기대했던 역활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고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것도 유사합니다.)

 

2019년에 73경기에 추전해서 5승 6패 6세이브, 4.45의 평균자책점, 1.3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앤드류 밀러는 원정경기와 홈경기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4.61의 평균자책점과 0.73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28의 평균자책점과 0.744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좌투수답게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80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11/0.330/0.33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타자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역활로 자주 등판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기에는 3.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5.13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9월달에 10이닝을 던지면서 8.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커리어 동안에 타격을 할 일은 거의 없는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74타수 4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입니다. 과거에는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구위를 기록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28경기에 등판을 해서 38.0이닝을 소화하였고 0.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정규시즌에는 부지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진은 6개)

 

앤드류 밀러의 구종 및 구속:
과거 전성기 시절에는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앤드류 밀러이지만 이젠 과거와 같은 구속도 제구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앤드류 밀러는 평균 93마일 전후의 직구와 8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직구의 위력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60%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9이닝당 4.5개에 이르는 볼넷과 1.8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젠 슬라이더를 통해서 좌타자를 상대하는 좌완 스페셜 리스트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앤드류 밀러의 연봉:
2006년 8월 3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앤드류 밀러는 2018년 12월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1년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에 115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12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바이아웃 250만달러) 2019~2020년에 110경기를 소화하면 구단옵션은 보장이 된다고 합니다. 2019년에 73경기를 등판한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37경기를 등판하면 구단 옵션은 보장이 됩니다. 이게 세인트루이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등판한 경기에 따라서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 40/45/50/55/60경기에 등판을 하게 되면 각각 10만달러씩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앤드류 밀러가 198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7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추후에는 다년 계약을 제시 받는 것은 힘들것 같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