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함께하였던 2명의 외국인 투수들과 결별을 할 두산 베어스가 2020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중에 한명으로 2019년에 KT 위즈에서 뛰었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였습니다. 이미 100만달러의 돈을 활용해서 크리스 프렉센을 영입한 두산 베어스인데..오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타자의 경우 기존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네요.) 정확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울 알칸타라는 2020년에 총액 7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KT 위즈에서 뛰면서 172.2이닝을 소화한 라울 알칸타라는 4.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출난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안정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선발투수진을 지켜주는 역활을 기대하고 영입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 베어스의 수비진과 불펜진, 그리고 구장 크기들을 고려하면 두산 베어스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성적은 개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70만달러라는 예산으로 영입할 수 있는 외국인 투수중에서 라울 알칸타라만큼의 경력과 어린 나이를 갖고 있는 선수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두산 베어스가 좋은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라울 알칸타라는 1992년 12월 4일생으로 2020년 시즌을 만 27살의 나이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2019년에 9이닝당 단 1.4개의 볼넷만을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도미니카 출신인 라울 알칸타라는 아마추어시절에는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지만 아쉽게도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9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13경기에 등판해서 46.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많은 피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준수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2019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9이닝당 5.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확실한 결정구가 없는 투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미국이나 일본의 프로팀의 큰 관심을 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딱 한국형 외국인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에서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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