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수인 저스틴 스모크 (Justin Smoak)에 대해서 알아보자

저스틴 스모크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드래프트 당시에는 제2의 마크 텍세이라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하지만 201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타격 성적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2015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쓸만한 수비와 덕아웃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지만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냈던 저스틴 스모크인데 아쉽게도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우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에릭 테임즈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스틴 스모크와 계약을 맺으면서 에릭 테임즈와의 결별을 사실상 공식화 하였습니다.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토론토에서 0.208의 타율을 기록한 저스틴 스모크가 과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생산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2+1년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출전 시간을 나눠갖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9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121경기에 출전해서 0.208/0.342/0.406,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저스틴 스모크는 토론토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0.211/0.351/0.42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04/0.332/0.38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좌투양타의 선수로 좌타석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타석에서는 0.202/0.347/0.43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석에서는 0.220/0.331/0.34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석에서 상대적으로 삼진이 적은 것이 장점이기는 합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재계약을 맺지 않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9월달에는 0.143/0.236/0.327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스틴 스모크는 2015~2016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적이 있는 선수로 당시에 11경기에 출전을 해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밀워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게 된다면 포스트시즌 커리어 첫안타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군요.

 

저스틴 스모크의 수비 및 주루:
과거 유망주시절에는 미래에 평균이상의 1루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는 수비범위가 만족스럽지 못하면서 겨우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안정감이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2019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루수로 뛰면서 저스틴 스모크는 -3의 DRS와 -3.2의 UZR/150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6피트 4인치, 23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피드는 없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주루 수치로는 하위에서 손에 꼽히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저스틴 스모크의 연봉:
2010년 4월 23일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스틴 스모크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17년의 모습을 18~19년에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20년에는 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 5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만약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될 경우에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1년 500만달러 또는 2년 950만달러의 계약입니다. 저스틴 스모크가 1986년 12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계약이 끝나면 만 35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