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팀과 AA팀의 타격 코치를 확정한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오늘 AAA팀과 AA팀의 2020년 타격코치를 발표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코치들처럼 마이너리그 코치들도 대부분 매해 계약을 갱신하기 때문에 얼굴이 자주 바뀌는 편인데..다저스도 2019년과 다른 사람들이 AAA팀과 AA팀의 타격코치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AA팀과 AAA팀의 경우 상위 마이너리그팀이라고 해서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레벨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팀의 타격 철학과 유사한 타격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임명이 되는데...2020년에 다저스의 AAA팀의 타격코치는 매니 버리스 (Manny Burriss)가 담당할 예정이며 AA팀의 타격코치는 브렛 필 (Brett Pill)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니 버리스는 1985년생으로 2008~2012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백업 내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AAA팀에서의 생활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코치직업을 찾을 수 있었네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325경기에 출전해서 0.237/0.300/0.266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인데 다저스의 AAA팀 타자들의 스윙을 잘 교정해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에 다저스의 AAA팀에서 뛰는 유망주들의 경우 단점을 1가지씩은 갖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격 코치가 해줘야 하는 일이 많은 편인데...

 

그리고 2020년에 다저스의 AA팀의 코치로 일을 할 사람은 브렛 필로 과거에 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사람입니다. 역시나 매니 버리스처럼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했던 사람으로 2011~2013년에 111경기에 출전해서 0.233/0.279/0.404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동생인 타일러 필은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공을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에서는 2014~2016년을 뛰면서 367경기를 소화하였고 0.316/0.362/0.52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다저스의 AA팀에서 뛸 유망주들의 경우 2019년에 본격적으로 타자 유망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선수들이 많은데..브렛 필이 타격에 대한 조언을 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 적지 않게 선수생활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할거라고 믿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의 선수들은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에 삽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출신 코치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