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선발투수인 마이클 피네다가 2019년 시즌을 함께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2년 20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선발투수 보강을 목표로 하였던 미네소타 트윈스인데 기존 선발투수였던 제이크 오도리지를 1년 1780만달러로 잔류시킨데 이어서 마이클 피네다를 2년 2000만달러에 잔류시키면서 선발진을 강화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있는 호세 베리오스와 함께 솔리드한 3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된 미네소타 트윈스이기 때문에 남은 오프시즌에는 추가적으로 1명의 선발투수를 FA시장이나 트래이드 시장에서 보강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구단들처럼 5선발투수 자리를 젋은 선수들을 경쟁시키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마이클 피네다는 약물 테스트에 실패하면서 6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기 때문에 2019년 3~4월달에는 공을 던지지 못했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46.0이닝을 던지면서 4.01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2년 20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팀의 3선발투수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물론 약물 테스트에 실패한 점과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나온 것이 전부입니다.) 6피트 7인치, 280파운드라는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슬라이더,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과거에 비해서 슬라이더가 효율적으로 구사가 되지 못하는 모습을 2019년에는 보여주었지만 체인지업이 좌타자들을 잘 처리하면서 11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잭 휠러의 영입에 실패한 이후에 하루만에 마이클 피네다의 영입을 발표한 것을 보면 마이크 피네다의 경우는 잭 휠러의 영입과 상관이 없이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이며..아마도 제이크 오도리지와 함께 팀의 선발진을 이끌 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는것에 대한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의 루머에 따르면 매디슨 범거너 (Madison Bumgarner)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투수들로 확정이 된 선수들이 전부 우투수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좌투수인 매디슨 범거너의 영입은 매우 적절해 보입니다. 문제는 매디슨 범거너가 워낙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진 보강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미네소타 트윈스가 처음 생각했던 금액보다 큰 돈을 매디슨 범거너에게 제시해야 범거너를 영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마이클 피네다와 계약을 맺으면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매디슨 범거너를 잡을 돈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4선발투수 자원을 1~2년짜리 단기계약으로 영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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