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최근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논텐더가 된 우완 불펜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리포트가 올라와서 포스팅을 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18~2019년 오프시즌에도 불펜진 보강이 필요했던 LA 다저스가 트래이드에 관심을 보여주었던 선수가 블레이크 트레이넨인데 당시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너무 많은 댓가를 원했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이뤄지지 않았는데..이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돈으로만 해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2019년에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크 트레이넨이기 때문에 과연 2020년에 다저스가 다시 살려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2019년에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58.2이닝을 던지면서 4.91의 평균자책점과 1.6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년전인 2018년에는 68경기에 등판해서 80.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로 당시에 0.78의 평균자책점과 0.83의 WHIP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불펜투수로 선정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1년만에 이렇게 성적이 크게 하락한 이유는 부상 때문인지 컨트롤과 커맨드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5.7개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홈런의 허용도 9이닝당 1.4개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제구 불안이었는데 2019년에 다시 그문제가 표면으로 나타나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리암 헨드릭스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균 97마일의 싱커와 93마일의 커터, 8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볼넷 문제를 수정할수 있다면 한팀의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 64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2020년에 8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결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논텐더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 같은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돈 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중에서 수준급 불펜투수가 부족했기 때문인지 빠르게 쓸만한 불펜투수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생각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2020년을 함께할 구단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고향팀은 캔자스주인데...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영입해서 기회를 주기에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몸집이 너무 크군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영입해서 다저스가 다시 과거의 커맨드와 컨트롤을 회복시킬 수 있다면 8회에 등판을 시켜서 불펜진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다저스가 아쉽게도 망가진 투수를 도박성으로 영입해서 성공시킨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영입해도 돈낭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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