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루수 욜머 산체스가 결국 웨이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일이내에 욜머 산체스에 대한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134일인 선수로 2019년에 46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기 때문에 2020년에 6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좋은 2루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0.252/0.318/0.321, 2홈런, 43타점, 5도루를 기록한 선수에게 그런 큰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2019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루수로 뛰면서 +11의 DRS와 5.0의 UZR/150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전 욜머 산체스는 2루수 수비 뿐만 아니라 3루수와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수비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저렴한 400만달러 근처의 연봉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전 선수가 아니라 유틸리티 선수입니다. 아마도 기존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저렴한 몸값이라면 재계약을 맺는데 관심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 선수지만 클럽하우스에서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을 이어주는 역활을 매우 잘 하는 선수로 구단내에서의 평가가 좋은 선수라고 하는군요. (그렇기 때문에 요안 몬카다를 위해서 자신의 수비 포지션을 계속해서 바꿔주었겠죠.)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팜에는 닉 매드리갈 (Nick Madrigal)이라는 2루수 유망주가 존재하는 상황인데 2019년 시즌을 AAA팀에서 마무리한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을 A+, AA, AAA팀에서 뛴 닉 매드리갈은 120경기에서 0.311/0.377/0.41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한 상태로 멀지 않은 시점에 시카고 컵스의 1~2번타자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욜머 산체스와 저렴한 가격에 재계약을 맺는데 실패한다면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을 통해서 베테랑 2루수 자원을 한명 영입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욜머 산체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면서 팀의 로스터가 39명으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화이트삭스가 계속해서 선발투수 영입에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로스터 한자리는 FA시장에서 영입이 되는 선발투수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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