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K 와이번스가 팀의 에이스인 김광현을 메이저리그 구단에 포스팅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늘 미국 언론에 따르면 LA 다저스도 김광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5개구단중에 하나라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다저스가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왔고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다저스가 영입한 한국이나 일본의 투수들인 대부분 몸값을 하고 다저스를 떠났습니다. 그만큼 LA라는 도시가 아시아쪽 선수들에게는 생활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연고지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올린 사람은 켄 토젠탈로 다저스 뿐만 아니라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디백스, 시카고 컵스등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포스팅 절차가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된다면 30일간 더 많은 구단들이 김광현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거론이 된 5개 구단은 과거부터 아시아쪽 선수들의 영입에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준 구단입니다. 최근에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이나 일본의 구단 선수들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포스팅 절차를 통해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기 시작하였는데 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이끌어낼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아시아쪽 선수가 포스팅이 되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몸값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현재 LA 다저스는 4명의 선발진이 확정적인 가운데 추가적으로 1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김광현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김광현을 영입하는 것보다는 류현진이나 리치 힐과 같이 다저스와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루버와 같은 선수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LA 다저스가 김광현을 영입하게 된다면 2019년에 훌리오 유리아스 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맡았던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또는 임시 선발과 같은 역활을 맡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김광현 본인을 위해서는 다저스가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는것이 메이저리그에 정착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애리조나 디백스를 추천하고 싶군요.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한 구단이기 때문에 선발 경쟁을 가장 확실하게 시켜줄 수 있는 구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팀 성적에 관심이 없다면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김광현이 선발진을 노려볼 수 있는 구단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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