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팀의 1루수인 에릭 테임즈의 2020년 구단 옵션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149경기에 출전해서 0.247/0.346/0.505, 25홈런, 61타점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밀워키 브루어스가 7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고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한 것이 조금 흥미롭기는 합니다. 즉 에릭 테임즈가 650만달러 이하의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판단을 한 것인데...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로스터와 팜을 보면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운동능력이 많이 하락한 라이언 브론 (Ryan Braun)을 1루수로 변신시키는 것이지만..아쉽게도 2019년에는 단 1번도 1루수로 출전한 적이 없으며 2018년에 18경기를 1루수로 출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출전핸 109.1이닝에서 라이언 브론은 평균이하의 1루수 수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라이언 브론이 차기 1루수로 기용이 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에릭 테임즈의 경우 좌익수로는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1루수로는 봐줄만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의 DR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2루수와 3루수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트레비스 쇼를 아마추어 시절의 포지션인 1루수로 뛰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올해 트레비스 쇼가 타자로 보여준 0.157/0.281/0.270의 성적을 고려하면 당장 수비 포지션 변경보다는 타격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추후에 밀워키쪽 언론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밀워키 브루어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에릭 테임즈와 재계약을 맺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17~19년에 평균 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500만달러 수준에서 재계약을 맺고 싶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라면 체이스 앤더슨의 트래이드에서 볼수 있었던 것처럼 밀워키 브루어스가 페이롤을 절약해서 야스마니 그랜달이나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계약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릭 테임즈가 여전히 우타자를 상대로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팬그래프 상으로 1.9의 WA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2020년에 단기계약일지라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플래툰 시스템을 선호하는 구단에게는 여전히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에릭 테임즈는 좌투수를 상대로는 0.200/0.339/0.340으로 부진했지만 우투수를 상대로는 0.254/0.348/0.52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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