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이 과거 17년에 맺은 계약으로 인해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년 3800만달러의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었는데 옵트 아웃 조항을 실행하지 않고 LA 다저스에 잔류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켄리 잰슨이 옵트아웃 조항을 실행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크게 새로운 소식도 아닙니다. 단지 앞으로 2년간 조마조마한 경기 후반을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다저스 팬입장에서 아쉬울 뿐입니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중에 한명이었던 켄리 잰슨은 2018년에 71.2이닝을 던지면서 3.01의 평균자채점을 기록하였고 2019년에는 63.0이닝을 던지면서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LA 다저스 구단 내부와 외부에서 많은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8~2019년 시즌에 다저스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의 불안이 다른 불펜투수들에게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63.0이닝을 던지면서 1.06의 WHIP를 기록한 것은 좋은 편인데..문제는 과거에 비해서 커터의 움직임과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피안타와 피홈런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9이닝당 13개가 넘었던 삼진은 2018년부터 크게 하락하였고 2019년에는 9이닝당 1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팬그래프에서 검색을 해보니..과거 9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켄리 잰슨의 커터 구속은 2019년에는 92마일로 하락하였기 때문인지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어 6~8% 수준이었던 슬라이더 구사비율이 2019년에는 12%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종종 시즌막판에 효율적인 결과물로 이어지기는 하였는데..주무기라고 할수 있는 커터가 공략을 당하면서 큰 의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일단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켄리 잰슨의 경우 바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시작하였다는 소식이 있었는데...과연 남은 2년간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자리를 지킬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과거의 명성 덕분에 2019년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2020년 전반기에도 믿음을 주지 못하는 피칭을 한다면 다저스는 분명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커리어 WHIP가 0.90이 되지 않았던 선수인데 올해 부진하면서 0.91로 상승하였군요. 커리어 WHP 1.00이하를 유지하고 은퇴할 생각이라면..이번 오프시즌에 새로운 투수로 태어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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