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명의 투수들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좌완투수인 타일러 올슨 (Tyler Olson), 우완투수인 코디 앤더슨 (Cody Anderson), A.J. 콜 (A.J. Cole), 대니 살라자르가 그들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름들인데...우완 대니 살라자르는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발투수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하였기 때문인지 신경이 쓰이는 이름입니다. 아무래도 건강 문제로 인해서 2018~2019년에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한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대니 살라자르는 2018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하였고 2019년에는 겨우 4.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입장에서는 2019년에 450만달러의 돈을 받았고 2020년에도 비슷한 돈을 줘야 하는 대니 살라자르의 건강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년에 단 1경기에 출전한 대니 살라자르는 2년간 950만달러의 돈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받았습니다. 2016년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스타전에 선절이 되기도 하였던 대니 살라자르는 어깨 문제로 인해서 계속해서 고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 8월달에 잠시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사타구니쪽 문제로 인해서 단 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으로 돌아갔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09경기에 등판해서 591.1이닝을 소화한 대니 살라자르는 9이닝당 10.5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과거에는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6마일의 슬라이더, 81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2019년에 단 1차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경기에서는 86마일의 직구, 79마일의 슬라이더, 74마일의 커브, 7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메이저리그 투수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깨 문제로 2년간 고생을 하였는데...구속이 거의 10마일정도 하락한 상황이라..추후 구속이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일단 대니 살라자르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재활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구단과 2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생으로 아마도..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면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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