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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옵션을 거절한 마이크 무스타카스 (Mike Moustakas)

MLB/MLB News

by Dodgers 2019. 11. 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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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밀워키 브루어스의 포수인 야스마니 그랜달 (Yasmani Grandal)이 선수 옵션을 거절할 것이라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팀의 3루수 자원인 마이크 무스타카스도 상호 옵션을 거절하고 자육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마이크 무스타카스는 2020년에 1100만달러짜리 상호옵션이 남아있었는데 옵션을 실행하는 대신에 3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선택하였습니다. 2019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2루수와 3루수로 뛰면서 143경기에 출전해서 0.254/0.329/0.516, 35홈런, 8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800만달러보다 큰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1988년생으로 아직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2~3년짜리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FA시장에 앤서니 렌던과 조시 도날드슨이라는 다른 3루수 자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드래프트픽의 손해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영입을 고려하는 구단이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2017년 오프시즌부터 원했던 3~4년짜리 계약은 이젠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2루수로 47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본인의 포지션인 3루수 뿐만 아니라 2루수와 1루수로 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무스타카스이기 때문에 지난 2년간의 겨울보다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실적인 행선지를 예상한다면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남부 캘리포니아인 LA 출신의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 뚜렷한 3루수 자원이 부족한 LA 에인젤스가 유력해 보이는데...일단 LA 에인젤스는 3루수 보강보다는 선발투수진 보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약이 이뤄진다고 해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팀사정 때문에 2루수로 출전을 하는 일이 적지 않았는데...6피트, 225파운드의 큰 체격에 불구하고 2루수로 평균적인 수비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수비 범위가 좁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2루수로 뛰는 것은 힘들겠지만 2루수로 확실한 수비 움직임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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