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홈런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한 하위 켄드릭 (Howie Kendrick)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연장 승부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하면서 LA 다저스의 팬들에게 절망감을 주었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인 하위 켄드릭이 오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팬들에게 절망감을 주었습니다. 2019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쉬 MVP로 선정이 되었던 하위 켄드릭은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서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경기를 하면서 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 하였습니다.

 

1983년생으로 2019년이 만 36살 시즌인 하위 켄드릭은 라이언 짐머맨과 함께 팀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역활을 2017년부터 해오고 있는데 주전 선수에 대한 욕심을 버린 이후에는 벤치의 역활을 120%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전에 대한 욕심을 버린 것이 2015~2016년에 LA다저스에 보여준 부진을 극복할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의 야구운영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 좌투수에게 강한 2루수로 낙점을 받으면서 영입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다저스에서는 263경기를 소화하면서 0.273/0.331/0.387에 그쳤던 하위 켄드릭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서 2017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과거 LA 에인젤스에서 보여준 그런 타격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위 켄드릭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13경기에서는 0.322/0.367/0.5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 7경기에 출전해서 0.280/0.308/0.400,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하위 켄드릭은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17경기에 출전해서 0.286/0.328/0.444, 2홈런, 12타점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우승의 1등공신중에 한명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 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하위 켄드릭인데...2019년 포스트시즌에 보여준 성적은 연봉 3000만달러짜리 선수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2019년 정규시즌에 2019년 포스트시즌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하위 켄드릭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아마도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2년 700~800만달러짜리 계약을 제시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위 켄드릭의 집이 플로리다쪽이기 때문에 동부지구를 떠날 생각이 없을 것이고...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날 생각도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