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벤치 코치인 밥 게런이 현재 공석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이것이 최근에 이뤄진 일인지..아니면 여러 사람들을 감독 후보로 두고 인터뷰를 하던 시점에 이뤄진 인터뷰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휴스턴의 벤치 코치인 조 에스파다와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감독인 게이브 케플러만이 두번째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밥 게런은 인터뷰를 진행하였지만 인상적이지 않았고 최종 감독 후보에서는 탈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가 끝나고 인터뷰를 할때 밥 게런이 다저스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을 하였는데..아마도 그 시점에 자이언츠의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61년생으로 만 58세인 밥 게런은 과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으로 일을 하였던 사람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감독으로 일을 하면서 334승 376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오클랜드 감독으로 일을 하던 시점에는 선수들과의 소통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해임이 되었는데 이후에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벤치 코치로 일을 하는 동안에 야구에 대한 넓은 이해도와 분석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부터 다저스의 벤치 코치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선수들의 포지션 배치나 상대팀의 작전 파악 능력은 데이브 로버츠보다는 밥 게런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이기는 했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 운영사장인 파르한 자이디와는 오클랜드에서 일을 하던 시점부터 인연이 있었던 사이로 2016~2018년에 다저스에서 단장과 벤치 코치로 호흡을 맞춘 사이이기 때문에 파르한 자이디가 익숙한 사람을 찾는다면 밥 게런을 선택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 58세로 너무 나이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감독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기억에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부터 계속해서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하는데 감독으로 임명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으로 일을 할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석적인 데이타를 잘 활용한다고 하지만...나이에 비해서 감독으로 이룬 성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신임 감독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기는 좀 힘든 사람입니다. (스타급 감독들을 제외하고 최근에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으로 임명이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40대 초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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