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을 내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9년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저스틴 벌랜더를 예고하였습니다. 1차전에 게릿 콜이 등판을 하였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저스틴 벌랜더가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습니다만...최근 3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17.1이닝을 던지면서 10점을 실점한 투수라는 점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팬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일찍 경기를 끝낸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력 분석팀이 많은 일을 했는지 오늘 워싱턴 내셔널스의 타자들이 게릿 콜을 잘 분석하고 나온 느낌을 주었는데 저스틴 벌랜더까지 초반에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리즈 자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장에서는 어려운 방향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저스틴 벌랜더는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에서 176.2이닝을 던지면서 3.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2018~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05년 7월 4일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453경기를 모두 선발투수로만 등판을 하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는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에 등판해서 223.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58의 평균자책점과 0.80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 2019년 사이영상 경쟁을 할수 있는 성적을 정규시즌에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포스트시즌에서도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4번의 선발등판에서 24.1이닝을 던진 저스틴 벌랜더는 18개의 피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는데 피홈런이 5개로 많은 것이 평균자책점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10월 1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7.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워싱턴 내셔널스의 타자중에서 홈런을 많이 만들어내는 타자가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 뿐이라는 점은 저스틴 벌랜더에게 다행인 점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차전 경기는 홈경기로 치뤄지는데 저스틴 벌랜더는 2019년에 홈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111.2이닝을 던지면서 2.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111.1이닝을 던지면서 2.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강점을 보여준 선수지만 우타자에게 허용한 홈런이 약간 더 많은 편입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0.163/0.221/0.34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182/0.216/0.37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워싱턴 내셔널스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983년생으로 만 36살인 저스틴 벌랜더는 피홈런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과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8마일의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 그리고 87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2019년에 30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만 36세 시즌에 처음으로 한시즌 300개의 삼진을 달성하였습니다.) 아기 분유값을 벌어야 하기 때문인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합류한 이후에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는 연장계약을 통해서 2020년에 3300만달러, 2021년에 3300만달러의 돈을 받을 에정인데 2018~2019년에 보여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커리어 250승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남자는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될 수 있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스틴 벌랜더는 커리어를 아메리칸리그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뛴 선수이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즈와의 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을 상대로 2번의 선발등판에서 14.0이닝을 던지면서 2승 무패를 기록하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11개의 피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17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의 선수중에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가장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는 커트 스즈키로 42타수 14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헤라르도 파라도 12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76타수 21안타, 얀 곰스가 43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렌던은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좋지 못했고 후안 소토는 아직 벌랜더를 상댕한 기록이 없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는 트레이 터너/앤서니 렌던/후안 소토와의 승부가 중요한데..일단 벌랜더와는 거의 상대전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워싱턴의 타자들이 게릿 콜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면..초반에 저스틴 벌랜더가 고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베테랑의 노련미로 극복할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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