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2019년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를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선발투수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워싱턴 내셔널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맥스 슈어저 사이에서 조금은 고민을 했을것 같은데..결국 에이스라고 할수 있는 맥스 슈어저를 등판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정규시즌 막판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부터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에서 14.0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27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72.1이닝을 소화한 맥스 슈어저는 2.92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3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4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등판할때마다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이닝을 던지면서 1.80의 평균자책점과 0.8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개의 피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2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확실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피칭을 보여준 선수로 홈에서는 3.16의 평균자책점과 0.650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2.64의 평균자책점과 0.620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원정경기에서 피홈런이 많지 않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는 대부분의 우투수들처럼 맥스 슈어저도 우타자에게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좌타자에게는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우투자를 상대로는 0.193/0.220/0.30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55/0.317/0.4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에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요단 알바레스/마이클 브랜틀리와 같은 좌타자들이 휴스턴에서 활약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맥스 슈어저는 2019년에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6마일의 슬라이더, 90마일의 커터, 79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여전히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던지는 직구와 슬라이더들이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에 매해 삼진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맥스 슈어저인데 2019년에는 9이닝당 1.7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2.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목과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후반기에 고전하지 않았다면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제이콥 디그롬과 치열한 경쟁을 할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7경기에 등판한 맥스 슈어저는 45.1이닝을 던지면서 3.38의 평균자책점과 0.9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WHIP를 고려할때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은 좀 흥미로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피홈런이 4개로 많은 것도 아닌데...)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서 20.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3.15의 평균자책점과 1.1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특별하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자들을 상대로는 마이클 브랜틀리와 많은 상대 경험을 갖고 있는데 44타수 15안타로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약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던 시절의 성적이고..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또 전혀 다른 선수입니다. 이밖에 조지 스프링어가 맥스 슈어저에게 6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호세 알투베는 11타수 2안타, 조시 레딕은 23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맥스 슈어저가 2015년부터는 내셔널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타자들과 상대한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기록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좌타자들과의 상대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1차전 경기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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