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투수인 채즈 로 (Chaz Roe)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채즈 로는 2013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여러팀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정착하지 못했던 선수인데 2017년 후반기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이후에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팀의 불펜투수 역활을 수행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불펜에 다양한 옵션을 두는 것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할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믿고 등판을 시킬 수 있는 불펜투수는 아닙니다.

 

2019년에 71경기에 등판을 한 채즈 로는 51.0이닝을 던지면서 4.06의 평균자책점과 1.5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선수라고 생각을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 쓸만한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9이닝당 11.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는 하였지만 볼넷도 커리어 하이급인 5.5개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에 부담을 느낀 탬파베이 레이스가 과연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지 지켜볼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1986년생으로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래도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1~2년 더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71경기에 등판을 한 채즈 로는 원정과 홈에서 큰 기록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 선수로 홈에서는 3.81의 평균자책점과 0.71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37의 평균자책점과 0.692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성적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숨김동작을 갖고 있는 딜리버리로 공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팀 주자들에게 많은 도루를 허용하고 있는 부분도 단점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로 우타자를 상대로 피칭을 한 채즈 로는 우타자를 상대로 0.258/0.351/0.35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출루율에 비해서 많은 장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눈에 들어오는 수치입니다. 종종 좌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좌타자를 상대로도 0.227/0.370/0.318의 낮은 장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좌타자를 상대하는 일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 볼넷을 너무 많이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채즈 로는 9월달에 5.0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6년생이지만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적이 없는 선수로 19년이 첫번째 포스트시즌입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주로 공을 던지는 역활을 정규시즌에 하였듯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비슷한 역활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슬라이더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사가 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즈 로의 구종 및 구속: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우타자들을 많이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평균 81마일의 슬라이더와 92마일의 싱커 그리고 87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이 무려 65%나 되는 투수로 포스트 시즌에서는 우타자들을 상대하는 원포인트 릴리프 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즈 로의 연봉:
2013년 7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채즈 로는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4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년에 128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채즈 로가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6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아도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논텐더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