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투수인 디에고 카스티요 (Diego Castillo)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디에고 카스티요는 폭발적인 싱커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물론 폭발적인 구위와는 달리 제구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조금의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디에고 카스티요의 경우 9이닝당 3.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투수중에서는 탬파베이에서 성장하다가 버려진 이후에 타구단에서 꽃을 피운 선수들이 몇명 존재하는데 그래도 디에고 카스티요는 일단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18년에 56.2이닝을 던지면서 3.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디에고 카스티요는 2019년에 68.2이닝을 던지면서 3.41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반기에 부진했던 이유는 아마도 어깨쪽에 염증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럽게 9월달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역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세 알바라도와 함께 강속구가 인상적인 불펜듀오였는데 호세 알바라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좀 아쉬운 상황입니다. (97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좌완투수를 상대한 이후에 97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우완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상대팀에게는 힘들 일이었을텐데...)

 

아무래도 탬파베이 레이스가 투수에게 유리한 호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에서 약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원정에서는 0.73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홈에서는 0.208/0.272/0.37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홈에서 피홈런이 많다는 점입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우완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약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디에고 카스티요는 우타자를 상대로는 0.205/0.295/0.34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71/0.340/0.42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팀들이 좌타자들을 많이 출전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반기에는 볼넷이 많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스티요인데 후반기에는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9월달에 14.2이닝을 던지면서 1.23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활용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에서 마당쇠 역활을 해주었던 선수인만큼 디에고 카스티요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많은 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대부분의 신인급 강속구 투수들처럼 볼넷 허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디에고 카스티요의 구종 및 구속: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우완투수로 디에고 카스티요는 평균 98마일의 싱커와 89마일의 슬라더를 50:50 비율로 던지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해와 비교해서 볼넷의 허용이 증가하면서 성적이 조금 하락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닉 앤더슨과 함께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자주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디에고 카스티요의 연봉:
2018년 6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디에고 카스티요는 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1년차인 선수로 19년에 56만 2000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디에고 카스티요가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3년정도의 계약이 가능한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