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펜투수인 헥터 론돈 (Hector Rondon)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헥터 론돈을 과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8~9회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고 이후에 2년짜리 계약을 맺고 휴스턴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헥터 론돈은 아쉽게도 전성기 시절의 커맨드와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점점 자신의 위치를 잃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투수의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헉터 론돈은 2019년에 62경기에 출전해서 60.2이닝을 소화하였고 3.71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콕이 건강을 회복해서 과거와 같은 피칭을 하게 된다면 헥터 론돈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8~9월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펜투수들과 비교하면 탈삼진 능력이 부족하고 피홈런이 많다는 확실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강한 팀을 상대로 등판시키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홈에서 홈런의 허용이 많은 선수입니다. 홈에서 0.822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690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장타허용이 많기 때문인지 홈경기에서 더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우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는 많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타자에게는 0.259/0.318/0.40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에게는 0.219/0.306/0.4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팀들이 좌타자를 대타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달에 많은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체적으로 후반기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8~9월달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9월달에 헥터 론돈은 8.2이닝을 던지면서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의 멤버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7경기에 출전해서 15.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4.20의 평균자책점과 1.47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19년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시킬 수 있을지는 좀 의문입니다.

 

헥터 론돈의 구종 및 구속:
평균 97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헥터 론돈은 아쉽게도 최근에 점점 피홈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점점 본인의 역활을 잃고 있는 투수중에 한명입니다. 아마도 컵스가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를 한 이유가 아마도 이런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년간은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인데 아쉽게도 2019년에는 삼진수는 줄고 홈런 허용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헥터 로돈의 연봉: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맺은 2년 85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19년에 4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만 2+1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