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무리 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 (Roberto Osuna)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는 원래 20살 나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은 선수로 이름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뛰었던 안토니오 오수나의 조카입니다. (안토니오 오수나의 아들은 얼마전에 다저스에서 방출이 되었습니다.) 멕시코 출신답게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아가던 로베르토 오수나는 2018년에 여자친구를 폭행하면서 꼬이기 시작하였고 2018년 시즌중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oronto Blue Jays traded RHP Roberto Osuna to Houston Astros for RHP David Paulino, RHP Hector Perez and RHP Ken Giles) 다행스럽게 휴스턴에 합류해서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컨 자일스에게 지친 휴스턴 팬들에게 시원함을 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66경기에 등판한 로베르토 오수나는 2.63의 평균자책점과 0.88의 WHIP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무리 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홈런이 많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통해서 꾸준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한 선발투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부분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로스터에 11명의 투수를 포함시킨 이유겠지만 로베르토 오수나라는 좋은 불펜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부분도 휴스턴이 14명의 타자를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차이가 거의 없는 선수인 로베르토 오수나느 홈에서는 0.545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567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면 홈경기에서 피홈런이 많다는 부분입니다. (이점은 포스트시즌을 치루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약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우투수인 로베르트 오수난 확실한 체인지업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좌타자를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 0.231/0.256/0.38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150/0.214/0.25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점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로스터에 좌투수를 많이 포함을 시키지 않은 이유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7~8월달에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로베르토 오수나이지만 9월달에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11.1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밖에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에서 자주 등판하는 로베르토 오수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5, 2016, 2018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18경기에 출전해서 2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었기 때문인지 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 역활도 잘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70의 평균자책점과 0.60의 WHIP도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역활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베르토 오수나의 구종 및 구속: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이후에 직구의 구사 비율을 줄이고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한 로베르토 오수나는 2019년에 평균 97마일의 직구와 85마일의 체인지업, 88마일의 슬라이더, 92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뛰었기 때문인지 구종이 다양한 편입니다.) 전체적인 구종들이 모두 준수한 구종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로베르토 오수나는 특히 체인지업과 커터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오수나의 연봉:
2016년 4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4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시즌에 6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2019년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논텐더가 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로베르토 오수나가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7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만 좋다면 불펜투수로 4~5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이젠 나이가 어리지 않으니..사생활 관리도 잘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