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1루수인 맥스 먼시 (Max Muncy)

LA 다저스의 내야수인 맥스 먼시는 2018년에 혜성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8년의 성공을 2019년까지 이어가면서 다저스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2018년과 비교해서 개선된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8월말에 손목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까지 좋을때의 모습을 전부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막판에 서서히 방망이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LA 다저스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141경기에 출전해서 0.251/0.374/0.51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한 맥스 먼시는 2019년에 무려 90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상대팀 투수들이 많이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점은 맥스 먼시 다음 타순에 주로 배치가 되는 저스틴 터너가 2019년에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맥스 먼시가 2018~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많은 구단들이 Late Boomer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맥스 먼시 레벨의 선수는 없군요. 다저스도 저스틴 터너-크리스 테일러-맥스 먼시를 잇는 Late Boomer를 2020년에는 한명 발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저스의 2번타순에 배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투수를 상대하는 날에는 1루수, 좌투수를 상대하는 날에는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저스틴 터너의 허리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맥스 먼시가 3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스틴 터너처럼 홈보다는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홈에서는 13개의 홈런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에서는 무려 2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0.258/0.363/0.47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43/0.384/0.55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타자이지만 투수에게 특별하게 약점이 있는 타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887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893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볼넷을 생산할 수 있는 선구안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좌우 투수 성적의 차이가 많을 수가 없습니다. 후반기에 부상으로 결정을 한 경기가 많기 때문인지 전반기에 비해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맥스 먼시인데 9월달에 출전한 12경기에서 0.222/0.364/0.42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목쪽에 문제가 성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다행스럽게 시즌 막판에는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 포스트시즌에 데뷔한 선수지만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은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2018년이 유일합니다.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16경기를 소화한 맥스 먼시는 0.200/0.355/0.400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타율은 낮더라도 최소한 출루능력은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2번타자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맥스 먼시의 수비 및 주루:
코디 벨린저 만큼이나 LA 다저스가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시키고 있는 선수로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1루수 또는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상대팀 투수가 우투수이지만 1루수로 출전할 것이고 좌투수라면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1루수로는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으며 2루수/3루수 모두 +5의 DRS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범위는 나쁘지 않은데 송구실책이 적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6피트 220파운드의 두꺼운 몸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공격적인 주루를 보여주는 선수로 생각보다 휠씬 좋은 주루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살타도 적은 선수입니다.)

 

맥스 먼시의 연봉:
2015년 4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스 먼시는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인 선수로 2019년에 5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젠 싸게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은 끝났군요.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맥스 먼시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현재처럼 0.850정도의 OPS를 기록하는 타자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3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