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즌 52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던 뉴욕 메츠의 1루수인 피트 알론소가 오늘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뉴욕 양키스의 우익수였던 애런 지지가 기록한 신인시즌 최다 홈런인 52개의 홈런을 갱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3회말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투수인 마이크 폴티네비치 (Mike Foltynewicz)의 공을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큰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맞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홈런이라는 것을 인지할수 있었던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을 당시에도 20-80 스카우팅 스케일에서 55~60점의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피트 알론소는 이후에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파워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에는 20-80의 스카우팅 스케일에서 80점의 파워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AA팀과 AAA팀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뉴욕 메츠 구단이 메이저리그로 9월달에 승격시켜주지 않아서 에이전트가 불만을 표현하기도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18~2019년 오프시즌에 수비력과 컨텍을 더욱 개선시키면서 2019년 시작을 메이저리그에서 하지 않을 수 없는 기량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1년 더 유망주를 보유하기 위해서 4월 10일 전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뉴욕 메츠는 양심적으로 3월 28일부터 피트 알로소를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하였고 피트 알론소는 성적으로 뉴욕 메츠에게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마지막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피트 알론소는 160경기에 출전해서 0.260/0.359/0.586, 53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019년 올해의 신인상과 1루수부분 실버 슬러거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2019년에 181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것은 피트 알론소가 개선해야 하는 약점으로 보이지만 큰 스윙을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좋은 승부를 하지 않는 투수들에게는 볼넷을 골라서 출루할수 있는 타석에서의 참을성과 스마트함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4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피트 알론소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플러스 등급의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는 1루수로 대학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비거리를 보여주는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6피트 3인치, 225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배트 스피드보다는 근력을 통해서 파워를 만들어내는 타자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비는 1루수로 평균이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전히 엄청난 근력을 통해서 큰 타구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피트 알론소이지만 훈련을 통해서 이제는 평균적인 1루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0.260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타자가 되지는 못할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데뷔 첫시즌에 0.260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기대보다 휠씬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타자라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가벼운 스윙만으로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과거에 마크 맥과이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피트 알론소가 2020년에는 얼마나 진화한 타자가 되어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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