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류현진이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2019년 시즌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이콥 디그롬이 지난 마지막 시즌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약간 부진하다면 평균자책점 1위를 빼앗길수도 있었는데..류현진이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선을 꽁꽁 묶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97개의 투구수중에서 66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습니다. 주무기라고 할수 있는 커터와 체인지업이 낮은 스트라이크존에서 형성이 되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류현진이 전반기 좋을때 모습을 오늘 경기에서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평균 82마일의 체인지업과 87마일의 커터, 그리고 91마일의 포심과 투심, 그리고 73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근 휴식이 도움이 되었는지 전체적인 구속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최근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잰슨의 구속도 조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9월달에 휴식일이 많아진 것이 전체적인 구속이 좋아진것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5회에 결승 타점을 만들어 내면서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9월달에 8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타석에서 15타수 5안타의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은 2019년에 선발투수로 29경기에 등판해서 182.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데뷔시즌인 2013년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입니다. 182.2이닝을 던지면서 2.32의 평균자책점과 1.01의 WHIP를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87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FA시장에서 S급 대우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높은 평균 연봉을 받는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류현진이 2.32의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LA 다저스는 지난 10년중 7번이나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배출한 구단이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5번, 류현진, 잭 그레인키가 각각 1번씩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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