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가 오늘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을 거두고 2019년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무난하게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타선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샌디에고 파드레스 타선이 약하기는 하지만 전체 90개의 투구수중에서 66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오늘 경기에서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가 포스트시즌전 마지막 등판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투구수를 제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1.0이닝정도 빠른 타이밍에 교체가 되기는 하였습니다.
교체가 되는 타이밍이 1:0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리투수가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였는데 다행스럽게 불펜투수들로 등판한 더스틴 메이, 페드로 바에스, 애덤 콜라렉, 켄타 마에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타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시즌 출발이 늦었던 클레이튼 커쇼는 2019년에 28경기에 등판해서 177.1이닝을 소화하였고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여전히 인상적인 0.223의 피안타율과 1.0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지만 두가지 수치 모두 클레이튼 커쇼의 커리어 평균성적보다 높은 수치로 하락세 들어선 투수라는 것을 성적으로 확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커쇼가 2019년에 기록한 3.05의 평균자책점은클레이튼 커쇼가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2009년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200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지금까지 169승 7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볼넷이 증가한 것도 성적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무엇보다도 28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클레이튼 커쇼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9이닝당 1.4개가 넘는 홈런을 허용하였는데 이수치는 본인 커리어 평균수치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입니다. 오늘 경기의 흥미로운 부분을 찾는다면 어제 켄리 잰슨도 그렇고..전체적인 구속이 잘 나왔다는 점입니다. (샌디에고쪽 레이더건의 문제인지..) 오늘 클레이튼 커쇼는 최고 93.1마일의 직구 (평균 91.6마일)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근 등판에서 기록했던 구속보다 약 1마일정도 더 좋았습니다. 최근 휴식일이 많이지면서 커쇼의 구속이 조금 개선이 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도 평균 88.3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포스트시즌 등판 순서를 결정이 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현재의 등판 스케줄을 보면 클레이튼 커쇼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과의 1차전에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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