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유틸리티 선수인 마윈 곤잘레스 (Marwin Gonzalez)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틸리티 선수인 마윈 곤잘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18~19년 오프시즌에 받았지만 아쉽게도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만족할만한 계약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년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시즌 중반에 잠시 주춤하기도 하였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미겔 사노가 부상으로 이탈했을때 3루수 공백을 메워준 것이 컸습니다.

 

2019년 9월 25일 현재 마윈 곤잘레스는 114경기에 출전해서 0.254/0.322/0.414, 15홈런, 55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기록한 미친 성적을 다시 재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한팀의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는 부족함이 없는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바이런 벅스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약해진 외야쪽 수비를 주로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뭐...C.J. 크론이 우투수에게 약한 편이기 때문에 크론을 대신해서 우투수가 등판한 날 1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수들처럼 홈과 원정의 성적차이가 없는 선수입니다. 거의 0.730근처의 OPS로 동일한 편입니다. 그리고 우투양타인 마윈 곤잘레스는 우타석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볼넷 생산은 좌타석에서 더 잘 하고 있습니다. (좌타석에서는 0.715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석에서는 0.789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와 후반기의 성적차이가 별로 없는 선수이지만 일단 8~9월달에는 0.290이 넘는 타율을 보여주면서 컨텍이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8월말~9월초에 복근쪽에 문제를 겪었다는 점인데..아마도 그점이 장타력에는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컨디션이 잘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 30경기를 소화한경험이 있는 선수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멤버였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0.227/0.306/0.38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작전이 중요한 단기전에서는 마윈 곤잘레스와 같이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들의 존재가 어느때보다 소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33타수 11안타를 기록한 것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중에 하나입니다.

 

마윈 곤잘레스의 수비 및 주루:
여전히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선수지만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는 3루수, 우익수, 좌익수, 1루수로 많이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가장 좋은 수비 수치를 보여준 포지션은 좌익수와 3루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익수와 1루수로는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사정에 따라서 2루수, 유격수로 출전할 수도 있는 선수라는 것이 마윈 곤잘레스의 최대 장점입니다. 과거에는 솔리드한 스피드를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이젠 딱 평균적인 스피드를 경기중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윈 곤잘레스의 연봉:
2019년 2월달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2년 21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19년에는 1200만달러의 돈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는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마윈 곤잘레스가 1989년생이기 때문에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꾸준한 성적을 2020년까지 보여준다면 또한번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7년 시즌 성적을 2020년에 보여준다면 3년짜리 계약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8-19년 겨울에는 계약 타이밍을 놓쳐서 2년짜리 계약받게 얻어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