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을 당한 오스틴 애담스 (Austin Adams)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오스틴 애담스가 어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수비도중에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가 되었는데....오른쪽 무릎의 ACL 부상으로 오늘 발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2019년 뿐만 아니라 2020년 전반기에도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이후에 복귀하는데 6~8달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합니다. 즉 빠르면 2020년 3월말에 복귀할수 있으며 늦으면 6월달에 복귀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기억에 ACL 수술을 받은 투수가 6개월만에 복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아마도 6월말 복귀를 목표로 수술 및 재활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불펜투수로 뛰었던 오스틴 애담스는 5월 4일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이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였는데..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또다시 원점에서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스틴 애담스는 2019년에 29경기에 등판해서 31.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77의 평균자책점과 1.1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에서 던지는 95마일의 직구와 89마일의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선수인데..슬라이더는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오스틴 애담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적한 이후에 9이닝당 14.8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오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면 오스틴 애덤스는 가능한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서 2020년 시즌에 다시 공을 던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은 수술을 받은 이후에 집이 있는 탬파베이쪽에서 재활을 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이 되면 시애틀의 확장 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쪽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9이닝당 4개가 넘는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애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삼진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오스틴 애덤스를 미래 불펜자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할 충분한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스틴 애담스는 2019년 시즌이 풀타임 1년차인 선수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평범한 구위를 갖고 있는 선발투수 자원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불펜진이 오스틴 애덤스와 같은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한데..건강하게 마운드로 복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