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와의 경기전에 2019년 올해의 다저스 마이너리그 타자상을 수상한 가빈 럭스와 올해의 다저스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수상한 조시아 그레이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두선수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8월달이 되는 시점부터 두선수가 수상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모든 다저스 팬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새롭지는 않습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 주전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개빈 럭스와 달리 2018년 12월 21일에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어서 첫번째 시즌을 보낸 조시아 그레이 입장에서는 이번 수상이 본인에게 큰 개인적인 기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개빈 럭스와 조시아 그레이가 받은 상은 "Branch Rickey"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2라운드 추가픽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조시 그레이는 2017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투수로 공을 던지기 시작한 선수로 2019년이 풀타임 2년차인 선수입니다. (심지어 조시아 그레이는 유명한 1부 대학의 선수도 아니었고 2부대학의 투수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마이너리그 최고의 팜을 갖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인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로 선정이 되었기 때문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조시아 그레이는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발표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에서 99위, 메이저리그 닷컴의 유망주 순위에서 7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전히 93~96마일의 직구와 83~86마일의 슬라이더와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019년에 체인지업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3~4선발투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그 이상의 선발투수로 성장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조시아 그레이가 싱커를 던진다는 리포트는 없지만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강한타구를 잘 허용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130.0이닝을 던지면서 허용한 홈런은 겨우 3개인데 이것은 2019년에 100이닝이상을 던진 마이너리그 투수중에서 3번째로 낮은 비율이라고 합니다. (모두 투수에게 터프한 캘리피니아 리그에서 허용한 홈런입니다.) 신체조건이 크지 않지만 반복적이고 빠른 팔스윙을 통해서 수준급 공을 던지고 있는 조시아 그레이는 대학 출신의 선수지만 1997년 12월 21일생으로 아직 많이 어린 선수이고 투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장 포텐셜이 높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부상없이 현재의 성장 속도를 유지한다면 2020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 승격이 고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2019년 드래프트에서 29라운드픽으로 지명한 브레이른 존스도 조시아 그레이처럼 유격수로 주로 뛰었던 선수지만 LA 다저스가 투수로 계약을 맺은 흑인 선수인데...멀지 않은 시점에 조시아 그레이와 같은 성장 속도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저리그 불펜투수였던 바비 존스의 아들로 12만 5000달러의 돈을 받고 다저스행을 선택흐었습니다. 올해 투수로 등판해서 최고 92마일까지 공을 던졌다고 하는데...투수/유격수 모두에서 원석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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