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투수인 마이크 파이어스 (Mike Fiers)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마이크 파이어스는 인상적인 커맨드와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2번이나 노히트 게임을 성공시킨 투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등판에서 오른쪽 팔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2019년 시즌중에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 상황입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6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2019년 9월 17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31경기에 선발등판해서 171.2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크 파이어스을 대신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MRI 검사를 진행한 이후에 추후 로스터 움직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1985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 뿐만 아니라 2020년 시즌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20년에는 81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90승 61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1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3위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2.5게임차 앞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작년부터 오클랜드의 젊은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위보다는 커맨드와 컨트롤을 통해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는 마이크 파이어스이기 때문에 큰 구장을 사용하는 홈에서 휠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에서 3.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5.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인 마이크 파이어스는 피안타는 좌타자에게 많이 허용하는 편이지만 큰타구는 우타자들에게 많이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타자/좌타자에게 비슷한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전반기에는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후반기에는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월달에는 3번의 선발등판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면서 16실점을 할정도로 부진하였습니다. 아마도 부상이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던 시절에 불펜투수로 1.0이닝을 던진 것이 마이크 파이어스의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력이라는 점은 2019년에 오클랜드가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어떤 역활을 맡길지 의문이 들게하는 부분입니다. (뭐..현재 오클랜드의 선발진을 고려하면 팀의 3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시점에 타석에 들어선 경험이 있는 선수지만 커리어 타율이 0.081/0.081/0.081로 타석에서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마이크 파이어스의 구종: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구위보다는 인상적인 커맨드와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이크 파이어스는 2019년에도 9이닝당 2.7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 파이어스는 2019년에 90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6마일의 커터, 84마일의 체인지업, 74마일의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고 있는데 큰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마이크 파이어스의 연봉:
크리스마스 이브인 2018년 12월 24일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년 141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9년에는 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는 81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 파이어스가 198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음 자유계약선수는 만 36살 시즌입니다. 따라서 성적이 꾸준하다고 해도 1+1년 계약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대중반까지 메이저리그에 정착하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