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인 웨이드 마일리 (Wade Miley)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웨이드 마일리는 오프시즌에 보험용으로 영입이 되었던 선발투수인데 인상적인 커터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선수로 2019년 9월 12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해부터 커터를 장착하고 성적이 크게 개선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의 류현진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스틴 벌랜더-게릿 콜-잭 그레인키와 함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웨이드 마일리는 2019년 시즌후에 만 33살의 나이로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남은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년 계약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29.1이닝을 던지면서 3.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8월달과 달리 9월달 두번의 등판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5실점을 하였으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한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으면서 7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부진이 계속이 된다면 웨이드 마일리가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 1~3선발이 워낙 좋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때 3선발 로테이션을 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투수이기 때문인지 홈과 원정경기 차이가 많지 않은 선수입니다. 물론 홈경기에서 약간 더 좋은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0.69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2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원정경기에서 볼넷의 허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편입니다.) 좌투수이지만 우타자에게 특출나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0.72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58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타자에게 홈런 허용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팀들은 우타자들을 많이 배치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웨이드 마일리의 최대의 문제는 후반기 특히 9울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 후반기 두번의 등판에서 단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에 12점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균자책점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도 웨이드 마일리와 비교하면 양반입니다.) 포스트시즌에는 4경기에 등판해서 14.2이닝을 던진 경험이 있는 선수인데 18년에 3번의 선발등판을 한 것이 경험의 대부분입니다. 일단 짧게 던지기는 하였지만 등판 결과는 좋았습니다.

 

웨이드 마일리의 구종: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에서 고전하면서 커리어를 마감해야 할 위기에 빠졌던 웨이드 마일리를 살린 것은 바로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평균 87마일의 커터를 전체 구종의 50% 수준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터와 함께 90마일 수준의 싱커와 81마일의 체인지업, 76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땅볼가 감소하면서 홈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 커터의 구종가치보는 체인지업의 구종가치가 휠씬 더 높은 편입니다. 최근 경기에서 구종들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2경기 더 공략을 당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장담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웨이드 마일리의 연봉:
2018년 후반기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프시즌에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보험 선발이 필요하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년 450만달러에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선발투수로 전체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아쉽게도 최근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적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19~20년 오프시즌에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