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시카고 컵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던 외야수 마크 자구니스가 다른팀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시카고 컵스의 AAA팀 소속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9월 확장로스터가 되면서 유망주들을 많이 메이저리그팀에 합류시켜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만 26살짜리 노망주에게 자리를 줄 팀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2020년에는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은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아직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기에는 서비스 타임이 부족했기 때문에 선수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30겨기에 출전해서 0.250/0.325/0.333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AAA팀에서는 68경기 출전해서 0.294/0.361/0.47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평균이상의 툴이 단 한가지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는 힘든 선수라고 판단을 하지만 뚜렷하게 약점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나 한국 프로에서 외국인 타자로는 성공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1993년생이고 아직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1~2년 더 미국에서 기회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겠지만 돈에 대한 유혹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포수로 뛰기도 하였던 선수지만 코너 외야수로 뛰기에는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형적인 AAAA형 선수인 마크 자구니스 입장에서는 매해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아닌 로스터 경쟁을 할수 있는 약팀에서 뛰고 싶을것 같은데...과연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최근 기사를 찾아보니 2018~2019년 오프시즌에 공을 띄우는 스윙을 익혔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한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타로 출전하는 것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뉴저지주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북동부쪽에 위치한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할것 같습니다. 대학도 버지니아 공대를 나온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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