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한 유리 구리엘 (Yuli Gurriel)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루수인 유리 구리엘이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가 되었는데 햄스트링쪽에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5회말에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얼마나 심각한 통증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걸어서 덕아웃으로 간 것을 보면 아주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후반기에 핫했던 방망이가 식게 된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선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하는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4년생으로 이젠 만 35살인 유리 구리엘은 2019년에 0.304/0.349/0.547, 27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후반기에 0.351/0.409/0.660의 엄청난 방망이를 기록하면서 부상선수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유리 구리엘의 몸상태를 Day-to-Day 상태라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유리 구리엘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없겠지만...최근 카를로스 코레아가 등쪽, 라이언 프레슬리가 무릎, 브래드 피콕이 어깨, 콜린 맥휴가 팔꿈치쪽에 문제가 발생해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부상이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2017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때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던 유리 구리엘이지만 꾸준하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면서 휴스턴 팬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알레드미스 디아즈 (Aledmys Diaz)와 요단 알바레스 (Yordan Alvarez)라는 쿠바 출신 선수가 합류한 상태인데..두선수가 빠르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마도 쿠바리그의 레전드라고 할수 있는 유리 구리엘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유리 구리엘이 빠진 이후에 최근 유틸리티 선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1루수로 기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