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인 데릭 로드리게스 (Dereck Rodriguez)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인 데릭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전설중에 하나인 이반 로드리게스의 아들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2018년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투수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큰 기대를 받으면서 2019년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지난해만큼 좋은 커맨드와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잠시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 9월 6일 현재 데릭 로드리게스는 87.1이닝을 던지면서 5.15의 평균자책점과 1.3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릭 로드리게스의 2019년 모습을 보면 구위가 부족한 투수가 커맨드가 흔들리면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좀 아쉽기는 합니다만...리빌딩을하고 있는 자이언츠 소속이라는 것은 데릭 로드리게스에게는 행운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팜에 유망주가 부족했던 자이언츠이기 때문에 4~5선발 경쟁에서 현재 가장 앞서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선택을 할지 아니면 한해 더 리빌딩을 하는 시간을 가질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퍼지 로드리게스의 아들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는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6월달에 불펜투수로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데릭 로드리게스는 최근에는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지만 데릭 로드리게스는 홈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1.5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1.2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자/좌타자에게 큰 차이점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는 선수로 거의 비슷한 0.800근처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볼넷의 허용이 많은 것은 눈에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8월달에 19.0이닝을 던지면서 7.11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데릭 로드리게스는 아쉽게도 9월달에는 첫경기에서 7.0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본인의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데릭 로드리게스의 구종:
2018년과 비교해서 직구의 구속의 구속과 위력이 감소하였기 때문인지 2019년에는 하락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피홈런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91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를 던지고 있는 선수이며 직구와 함께 87마일의 슬라이더와 76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구종이 평균이하~평균적인 구종이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제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작년과 비교해서 싱커볼의 구사 비율이 하락한 이유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피홈런이 크게 증가하는 결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데릭 로드리게스의 연봉:
2018년 5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에 데릭 로드리게스는 56만 1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계약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에 따라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도 적지 않게 뛰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데릭 로드리게스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19년의 부진을 극복하고 선발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