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SL Dodgers의 시즌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최근에는 매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올해는 DSL Dodgers Shoemaker은 35승 34패, DSL Dodgers Bautista는 37승 32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뭐 그래도 5할 승률을 넘겼다는 것에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포수 유망주인 디에고 카르타야 (Diego Cartaya)와 알렉스 데 헤수스 (Alex De Jesus)가 애리조나 루키리그가 시작하면서 바로 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특출난 유망주는 없지만 그래도 수준급 유망주들이 프로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애리조나 루키리그팀 전력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도미니카 서머리그의 경우 투수들에게 많이 유리한 리그입니다. (일단 아직 힘이 부족한 편이라 타자들이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헤르밍 로사리오 (Jerming Rosario), 45.1이닝, 0.79의 평균자책점, 0.95의 WHIP, 15볼넷, 43삼진
2002년 우완투수로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입니다. 역시나 유망주는 현질이라는...직구 구속을 93~95마일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주목을 받는 투수 유망주가 될 것 같은데..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헤이셀 바로 (Heisell Baro), 44.1이닝, 1.22의 평균자책점, 0.88의 WHIP, 16볼넷, 47삼진
2002년생 쿠바출신 우완투수로 올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유망주입니다. 내년에 미국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봤을때 로사리오보다 구속은 이선수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블라디미르 데 라 로사 (Bladimir De La Rosa), 0.264/0.343/0.470, 5홈런, 31타점, 11도루
2001년생 내야수로 19년에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도미니카 서머리그 타자 유망주중에서는 가장 좋은 선수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유격수로 뛸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타격에 재능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2~3년간 성적 체크를 해볼 예정입니다.
오스바니 구티아레즈 (Osvanni Gutierrez), 32.1이닝, 3.06의 평균자책점, 1.02의 WHIP, 9볼넷, 30삼진
2001년생 쿠바 출신의 우완투수로 직구보다는 변화구가 좋다고 알려진 선수입니다. 막판 한달간 출전기록이 없는데 부상이 있는듯 합니다.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군요. 60만달러면 큰 돈 투자한 선수입니다.
해롤드 갤린도 (Harold Galindo), 42.2이닝, 1.49의 평균자책점, 1.12의 WHIP, 15볼넷, 36삼진
2001년생 우완투수로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리조나 루키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91~92마일의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몸이 커지면 구속이 개선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조엘 이바라 (Joel Ibarra), 0.177/0.341/0.231, 0홈런, 10타점, 9도루
멕시코 국적이지만 미국 남부의 고교를 다닌 2002년생 내야수로 해외 유망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3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이후에 시즌 초반에는 좋았지만 향수병에 걸렸는지 시즌이 지날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내년은 미국에서 뛸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에도 부진한다면 투수 전향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겔 디로즈 (Miguel Droz), 0.183/0.342/0.250, 0홈런, 5타점, 2도루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01년생 내야수인데 어떤 이유인지 시즌 합류가 늦었고 성적이 좋지도 않았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 운동능력보다는 세련된 경기 감각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고 하는데 현재까지의 모습은 물음표입니다.
호세 라모스 (Jose Ramos), 0.275/0.362/0.377, 2홈런, 27타점, 9도루
3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파나마 출신의 외야수로 01년 1월생으로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장타력은 부족하지만 솔리드한 컨텍과 출루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는 애리조나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안 디아즈 (Juan Diaz), 0.244/0.368/0.368, 2홈런, 32타점, 2도루
2002년생 외야수 겸 1루수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 선수지만 37BB/43SO의 볼넷/삼진 비율을 고려하면 타격 재능은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호르헤 곤잘레스 (Jorge Gonzalez), 4.0이닝, 11.25의 평균자책점, 2.75의 WHIP, 8볼넷, 1삼진
18~19년 시즌에 영입이 된 가장 어린 선수로 외야수에서 투수로 변신한 선수답게 엉망진창입니다. 계약당시 리포트를 보면 96마일을 던진다고 합니다. 그런데..왜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계약을 맺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석이고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뛸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론 카이로 (Marlon Cairo), 0.324/0.434/0.559, 10홈런, 40타점, 8도루
성적만 보면 다저스의 도미니카 서머리그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지만 1996년생 외야수입니다. 올해 A+팀에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의 선수가 도미니카 루키리그에서 뛴 기록이라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후안 데 라 크루즈 (Juan De la Cruz), 37.0이닝, 1.70의 평균자책점, 1.35의 WHIP, 22볼넷, 52삼진
2000년생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로 93~96마일의 싱커를 던진다고 합니다. 덕분에 삼진은 많이 잡고 있지만 볼넷 허용숫자를 고려하면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사이즈를 고려하면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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