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외야수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오늘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8회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2019년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미 3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한개의 도루가 부족하였는데 오늘 경기에서 돌 한개를 추가하면서 30-30 클럽 가입을 완성하였습니다. 남은 경기수를 고려하면 40홈런-40도루 클럽에 대한 욕심을 낼수도 있을것 같은데...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애틀란타 브래이브스가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도루를 무리하게 많이 시도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2019년 현재 0.295/0.379/0.537, 36홈런, 88타점, 30도루의 MVP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97년 12월 18일생으로 아직 만 21살 249일인 로날드 아쿠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에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되었는데 가장 어린 선수는 만 20살 시즌에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LA 에인젤스의 마이크 트라웃입니다.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이름을 보니 바로 동의가 되는군요. 마이크 트라웃은 2012년에 30개의 홈런과 49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젠 몸도 두꺼워진 상태라..마이크 트라웃이 과거만큼 많은 도루를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에틀란타 브래이브스 소속으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1963년 행크 아론이 처음이며 1991년에 기록한 론 갠트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이전에 30-30 클럽에 가입한 마지막 애틀란타 브래이브스 선수라고 합니다. 오늘 경기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2019년 130번째 경기라고 합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빨리 30홈런-30도루에 도달한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 뿐인데...로날도 아쿠냐 주니어가 멀지 않은 시점에 이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시즌이 아니더라도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4~5년은 폭발적인 5툴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선수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모두 2명으로 1997년과 1999년에 라울 몬데시가 30홈런, 30도루 클럽에 가입하였으며 2001년에 맷 켐프가 39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홈런 1개차이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LA 다저스 선수중에서 한시즌 3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는 없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 30홈런-30도루를 기록할 선수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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